푸른 용처럼 날아오는 듯세상을 향한 또 다른 도전의 시작
편집장의 글
본문
장애인의 창작활동을 담는 ‘표현의 장’
전문가에서 당사자 중심의 ‘열린 공간’
수도권을 넘어 지역활동을 담는 ‘소식지’
장애인에게 유익한 ‘생활 정보 전달 창구’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함께걸음>을 사랑하시는 모든 애독자 여러분과 그 가족들에게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함께걸음>은 초심으로 돌아가 정책 전문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 아래 코로나19 대응 문제와 과제, 장애이주민의 삶, 다양한 장애인들의 여름휴가 등 기획 기사를 통해 장애와 관련된 이슈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이슈논쟁’을 통해 장애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사안에 대한 전문가 견해와 독자들의 찬·반 의견을 수렴하는등 독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특히 400호에서는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현재의 기술 발전 수준을 살펴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장애의 걱정과 우려를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분야와 접점을 찾아 장애인의 인권과 권리보장을 위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정책 전문지로 거듭나기 위한 지난해 노력은 <함께걸음> 기자들의 끊임 없는 고민과 독자분의 관심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결과물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독자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2024년에도 정책 전문지로서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독자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자 합니다.
첫째, <함께걸음>을 장애인 당사자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표현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거의 모든 지면을 기자나 전문가의 글로 채워져 왔던 그동안의 관행을 벗어나 다양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지면을 할애, 대중에게 당사자들의 작품과 의견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둘째, <함께걸음>을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닌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모색하기 위한 ‘열린공간’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지난해에는 ‘이슈논쟁’을 통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싣고 이에 대한 독자들의 찬반 의견을 수렴하였으나 올해는 독자들이 이슈의 근거와 논리를 만들어 가는 ‘이슈광장’으로 전환합니다.
셋째, <함께걸음>을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기사 내용에서 지역의 다채로운 소식을 담아내는 ‘지역소식지’의 역할도 강화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걸음 대학생 기자단’을 구성, 각 지역에 있는 대학생 기자들이 취재 후 <함께걸음>을 통해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걸음>을 수도권의 전유물이 아닌 대한민국 전 지역의 소식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소식지 역할도 강화 합니다.
넷째, <함께걸음>의 정보전달 능력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장애인 정책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금융·복지 정보를 수집, 알기 쉽게 풀어 전달하겠습니다. 전달 내용은 공급자의 입장이 아닌 실제 이용하는 당사자 입장에서 고민되는 내용을 조사해 최대한 쉽게 제공하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을 ‘푸른 용의 해’라고 일컫듯 <함께걸음>은 올해 장애인 인권향상과 권리 증진을 위해 승천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작성자이미정 편집장 cowalk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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